'제7회 녹색문학상'에 조연환 시인·홍성암 소설가

이윤정 기자I 2018.10.30 15:02:28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 '한송사의 숲' 수상작
11월 8일 산림문학관서 시상식

조연환(왼쪽) 시인과 홍성암 소설가(사진=한국산림문학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림청장을 지낸 조연환(70) 시인의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와 홍성암(76) 소설가의 장편소설 ‘한송사의 숲’이 ‘제7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녹색문학상은 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작품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시, 소설 등 187건의 작품 중 19건(시 9, 동시 1, 소설 5, 동화 3, 수필 3)이 본선에 올랐다.

조 시인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9급 산림공무원으로 시작해 2004년 7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제25대 산림청장을 역임했다. 2000년 ‘시인정신’을 통해 등단한 후 공직 생활을 하며 작품활동을 병행했다. ‘그리고 한그루 나무이고 싶어라’ ‘숫돌의 눈물’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 등 3권의 시집과 산문집 ‘산이 있었기에’ ‘산림청장의 귀촌일기’ 등을 냈다. 2001년 공무원 문예대전 대상과 환경인상, 장로문학상도 받았다.

홍 소설가는 강원 강릉 출생으로 1979년 ‘월간문학’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1981년 ‘현대문학’ 소설부문 추천을 통해 등단했다. 장편소설 ‘남한산성’(전9권), ‘세발까마귀의 고독’ ‘한송사의 숲’ 등을 냈고 한국소설문학상, 한국비평문학상, 제1회 이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달 8일 문학의 집 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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