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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송파구 “무단 쓰레기 투기 이동형 CCTV로 잡는다”

박철근 기자I 2017.07.11 15:40:13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위해 이동형 CCTV 설치·운영
신속한 이동설치 가능 및 통신비 등 추가비용 無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송파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이동형 CC(폐쇄회로)TV(사진)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송파구에는 방이동, 거여동, 마천동을 중심으로 소형 단독주택이 많다. 방이동은 모텔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와 원룸이 밀집해 여행객 등 단기체류자가 많아 거주민 변동이 잦고 소형가구와 여행용 가방 등 이삿짐이 많이 발생하지만 무단으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구는 “각 동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경고판을 부착하고 단속활동을 강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예산문제 등을 고려해 이동형 CCTV를 구매해 방이동과 거여동에 시범설치·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고정식 CCTV는 설치할 때 전기 인입공사와 통신비 등이 발생하지만 이동형 CCTV는 추가비용이 없고 골목이나 공원 등 필요한 곳 어디에나 이동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200만 화소의 고화질이라 식별이 용이하고 감지센서로 사람을 인식해 무단투기 단속 음성안내까지 할 수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방이동과 거여동에 이동형 CCTV를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무단투기 상습지역이나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에 CCTV를 이동설치하고 무단투기 근절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내년에 이동형 CCTV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형 CCTV. (사진=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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