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는 앞으로 기후변화로 사정이 더 나빠져 2050년경에는 24억 명이 물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6년 다보스포럼 ‘세계위험보고서’에서는 정수된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세계 인구가 현재 10억 명에 달하며 전 인구의 40%에 달하는 27억 명이 1년에 적어도 한 달은 물 부족을 경험한다고 한다. 다보스포럼이 물 위기를 환경문제로 바라보다가 사회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 부족 문제가 현실적인 위기로 다가오는 시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통합 물 관리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P2P금융 상품 ‘수로텍펀딩’이 출시돼 투자자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코리아펀딩은 물관리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수로텍펀딩’ 상품을 3월 6일 출시했다. 연 수익률은 16%이고 투자 기간은 5개월이며 목표액은 4억 원이다. 수로텍은 신규 물관리 시스템 개발 및 운영자금 중 일부를 확보할 목적으로 펀딩 신청을 했다. 물관리 시스템 개발 이후 발생하는 매출로 투자금을 상환한다.
펀딩 신청 기업은 1996년에 설립된 물관리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수로텍’이다. 환경 분야에서 국내 선두주자로 자부할 만큼의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수로텍의 주요 핵심 사업 분야는 총 5개다. 상하수도 모니터링 시스템, 환경 계측제어 시스템, 방재 시스템, 통합 하수처리 시스템, 초기우수처리 및 제어 시스템 등 물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펀딩은 펀딩 신청 기업의 당기 순이익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 장치도 안전하게 마련됐다고 판단해 펀딩을 승인했다. 수로텍의 당기순이익은 2013년 54억 원, 2014년 86억 원, 2015년 182억 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 장치는 펀딩 목표액보다 높은 수로텍의 담보물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펀딩 신청 기업 대표의 보유 지분과 부동산, 매출 채권을 담보로 설정했다. 투자자들은 수로텍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담보 평가액도 높아 투자 위험 부담이 적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수로텍펀딩은 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투자자가 개인의 자본으로 수자원 관리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펀딩 상품이다.”라며 “신규 물관리 시스템 개발에 자금을 조달하는 수로텍펀딩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펀딩 상품을 설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로텍펀딩 상품 설명과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펀딩 홈페이지(www.koreafunding.co.kr)를 방문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