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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의 국내 판매량은 2020년 171대에서 2021년 225대로 31.5% 급성장했다. 2022년에도 234대를 판매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았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한국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롤스로이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모델별로는 컬리넌(Cullinan)이 2022년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롤스로이스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고스트(Ghost)가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대변하는 블랙 배지 역시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도 예상을 크게 웃도는 사전 예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롤스로이스의 모든 모델이 고르게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현재 차량 주문은 올해 말까지 밀려 있는 상태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비스포크 프로그램 역시 역대 최고 주문량을 달성해 진정한 럭셔리 하우스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고급 비스포크 모델에 대한 수요는 중동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롤스로이스는 이러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난 7월 두바이 중심지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세계 최초로 개관했다.
롤스로이스는 두바이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 각지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팬텀을 하루에 한 대씩 생산하던 시절부터 오늘날의 기록적인 실적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 따른 전략 덕분이었다”며 “롤스로이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요구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며 기술, 품질, 럭셔리 등 모든 측면에 있어서 최고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