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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본점 직원들을 부산으로 내려보내겠다고 말한 적이 없나’라는 질문에 “직원 500명을 부산으로 보낼 계획은 없다.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산업은행 지방 이전은 법이 개정돼야 하는 부분으로,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내부적으로 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산 시민들을 희망 고문 하지 말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회장은 “국회에서 논의가 있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태스크포스(TF) 조직 등 일부 인력을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부산 이전과 관련해 먼저 국회를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산 이전 추진 계획을 자료로 제출하라고 했는데 ‘현재 검토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 이후 10명으로 구성된 이전 준비단을 발족했다”며 “산업은행 지방 이전은 법 개정 사안이다. 국가균형발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 회장은 “지방 이전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하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고, 국회는 법 개정으로 동의·미동의를 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다. 산업은행의 역할은 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때가 되면 직접 의원들을 찾아가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도 “(이전) 사전 정지 작업 하는 것이 임무라고 했는데, 공감대도 형성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한 사전 정지 작업은 오히려 갈등만 부추기고 이전을 더 어렵게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 회장은 “일리가 있지만, 이전 준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제 의무”라고 답변했다. 이에 백 위원장은 “임면권자에 대한 충성의 반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만약 법이 개정 안 되면 준비한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이 모두 공중에 날아간다”고 재차 쏘아붙였다. 그러자 강 회장은 “준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야당의 집중 공세가 계속되자 여당 소속 위원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강 회장에게 “여튼 부산 이전 가능성이 생긴 것 아니냐. 그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준비를 한다고 대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거들기도 했다.
‘우량 여신 민간 이관’ 논란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문건 유출자 색출 시도를 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산업은행에서는 금융위원회의 지시로 산업은행 우량 여신을 시중은행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내부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부 감찰 담당자가 했다는데 공익신고자법 위반 이슈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보자 색출 논란에 대해 “산업은행은 사설 경비·보안업체가 아니라 대한민국 중추를 이끌어 가는 정책금융 기관”이라고 비판했다. 강 회장은 “공익 신고자 보호 논쟁이 있으나 저희 법무실은 공익신고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내부자 단속이 아니다. 다른 기관과 의견을 교환하고 결론도 나지 않은 채 폐기된 것인데 그것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가만히 두는 게 최고경영자(CEO)가 해야 할 역할로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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