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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도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도의 소방력 5%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산불진화헬기 42대와 산불진화대원 1552명을 투입했다. 당국은 산불영향(피해)구역을 150㏊(헥타르)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 현장 인근 민가 100가구 476명이 현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방화선 구축을 완료했으며 진화대원을 구역별로 배치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밀양시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가 메마른데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닐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분다”며 “바람을 탄 불길이 이 산에서 저 산으로 계속 옮겨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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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청장은 “산불영향구역은 150ha로 추정되고 길이는 5㎞로 인명과 시설피해는 없다”며 “100가구 476명이 대피한 상태로 민가 보호를 위해 방화선 구축 완료하고 산악지역에는 진화대원을 구역별로 배치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택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진화가 안되면 야간 진화 계획을 세워서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 청장은 5월 말은 대체로 낙엽이 마르기 때문에 불보다 연기가 많이 나는 게 특징으로 항공기 안전에 최대한 유념해서 산불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남 청장은 “공중과 지상의 가용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주불 진화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도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며 “산불 확산 방향을 예측해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함으로써 산불이 주택과 농가, 주요시설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 기반시설이나 문화재 등의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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