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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국회와 검찰은 이들 펀드와 정치권이 연계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그 진상을 규명할 것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금융당국 등이 이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5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또한 강 전 수석이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주장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선 윤석호 전 옵티머스 이사의 배우자인 이진아 전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재직 중 옵티머스 주식 10만주를 차명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윤 이사가 작성한 문건엔 여권 핵심 인사 등에게 로비를 한 정황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민주주의21은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정치권 연루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허위의 가능성에만 기대어 이런 의혹을 모두 외면할 수는 없다”며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를 거치면서 수조원 대의 피해를 본 금융투자자들은 사태가 어떻게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인지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진위가 어떠하건 간에 언론에 이름이 거론된 강기정 전 수석 등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디까지 사실과 부합하고 어떤 점이 허위 주장인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실 중 국민들이 응당 알아야 할 내용은 없는지 등을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