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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특수필름·복합소재 가공기업인 세경하이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기업공개를 계기로 베트남 신공장 설립 등 생산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며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난 2006년 설립한 세경하이테크는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하는 모바일 필름·테이프를 공급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옵티컬 필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최근에는 데코(Deco) 필름 생산에 나서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중국 Oppo,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매출액은 2017년 1022억원에서 지난해 2566억원으로 1년 새 150% 넘게 급증했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102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7년 매출액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2017년 4억원에서 지난해 386억원, 올 1분기 179억원을 기록하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 비중(지난해 기준)은 데코필름이 48.4%로 절반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고 모바일 필름·테이프(40.4%), 옵티컬 필름(11.2%) 순이다.
최근 세경하이테크의 주력 분야로 떠오른 데코(Deco) 필름은 글라스나 플라스틱 표면에 텍스트나 색상을 입히기 위해 제조하는 데코레이션 필름이다. 인도나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전·후면에 특수패턴이나 색상을 입히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경하이테크 데코필름에 자사 고유 기술인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 건조된 잉크 원재료를 사용한 인쇄 방식)공법을 적용해 분사 방식의 타사 제품과 달리 자유로운 디자인과 색상 구현이 가능하고 불량품 발생 확률이 적다는 설명이다.
이영민 대표이사는 “2011년 설립한 기술연구소에서 잉크 제조 특허 8건, 생산 특허 15건을 취득하는 등 잉크 개발 역량을 갖추면서 경쟁사와의 기술력 차이를 벌린 점이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세경하이테크는 5G와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관련 산업 외에도 고급 화장품 용기와 신용카드, 차량 내장 및 액정 등으로 데코필름 사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데코필름 제조 역량을 활용해 개발 중인 3D글라스틱(PCPMMA)을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까지 아우르겠다는 방침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상장 공모자금으로 오는 11월 완공을 앞둔 베트남 제2공장을 건립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데코필름 생산능력이 기존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5G·폴더블 등 수요에 대처하고 신공장 건립에 투자해 회사의 외형과 내실을 키우겠다”며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연평균 20% 실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세경하이테크는 오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2~23일 일반 청약 후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4만6000~5만2000원으로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