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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외국인 '사자' 660선 회복.. IT·반도체업종↑

오희나 기자I 2017.07.18 15:42:23

외국인, 닷새 연속 순매수..개인 '팔자'
어닝시즌 앞두고 실적개선株 몰려..아이리버·브이원텍 上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은 IT부품·장비, 반도체 업종이 크게 오르면서 660선을 회복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13포인트(0.63%) 오른 664.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661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코스피를 견인했던 주역인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팔자’세를,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자’세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급에선 외국인은 3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이 7억원 가량 사들였다. 개인은 27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IT부품(2.40%) 기계장비(2.27%) 정보기기(2.12%) 방송서비스(2.10%) 통신방송서비스(1.89%) IT하드웨어(1.67%) 반도체(1.64%) 업종은 올랐고, 운송(-1.13%) 운송장비부품(-1.13%) 디지털콘텐츠(-0.65%) 통신장비(-0.5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GS홈쇼핑(028150) 에스에프에이(056190) 원익IPS(240810) 제일홀딩스(003380) 톱텍(108230)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215600) 컴투스(078340)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솔브레인(036830) 등은 하락마감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아이리버(060570)가 SK텔레콤-에스엠 시너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브이원텍(251630)은 2차전지 사업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에스엠과 SK텔레콤은 사업협력을 위해 SK텔레콤이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250억원과 650억원을 유상증자하고, 에스엠은 계열사와 함께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토박스코리아(215480)가 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에 급등했고, 참좋은레져(094850)는 자전거 사업부문 분할 결정에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계열사 라이프리버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금융감독원이 두번째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합병이 미뤄진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6322만주, 거래대금은 3조22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548개 종목이 내렸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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