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사회·정치 원로들, “朴 대통령, 국가 기강 무너뜨려” 시국선언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을 바라는 종교·사회·정치 원로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시국선언에서 “초당적 거국내각 구성으로 국가비상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법륜스님,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각계 원로 22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의 지도력과 도덕성은 상실되고 국정운영의 신뢰와 정당성은 붕괴됐다”면서 “박 대통령은 사적인 국정운영으로 권력을 사유화 하고 국가기강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그 결과 국가의 품격과 국민의 자부심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 배신감과 절망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국민의 절망과 민심의 동요, 국정의 혼돈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표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여야 정치권이 합의해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새 총리는 여야 대표와 협의해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거국내각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차기 대선 일정과 개헌 과정을 엄정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대학생들 “대통령 하야 촉구” 집단행동 돌입
각 대학별로 시국선언을 진행하던 교수와 학생들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공동 행동에 나섰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 소속 교수 및 연구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전국 교수 및 연구자 2243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통령은 본분을 망각하고 봉건시대의 왕처럼 자신과 가신들을 위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했다”며 “이 같은 헌정 파괴 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비선 실세에 의지하며 함께 국정을 농단해 온 대통령이야 말로 헌정파괴 범죄자”라면서 “대통령은 이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선포식을 열고 “박근혜를 퇴진시킬 수 있도록 끈질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40개 대학 총학생회와 대학생 관련 17개 단체가 현 시국에 대한 공동행동에 나서기 위해 만든 단체다.
안드레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학생들이 하나의 뜻을 모아 이 시국에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다양한 공동행동을 통해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이 나라가 국민을 위한 나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의 딸인 정유라(20)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일고 있는 이화여대 최은혜 총학생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총리를 새로 임명했다”며 “비서가 아닌 박근혜가 바뀌어야 하고 시민들의 힘으로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개과천선' 한국판 패리스 힐튼 서인영의 아파트[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30007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