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입사식 대신 연탄배달 봉사활동 '눈길'

방성훈 기자I 2014.12.18 17:02:52
한국서부발전은 18일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입사식을 실시했다. 서부발전 신입사원들이 선배 직원들과 함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에서 소외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면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있다. 주인공은 지난 5개월 간의 인턴생활을 마치고 18일 서부발전에 입사하게 된 58명.

서부발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에서 4000여장의 연탄을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입사식을 시행했다. 기존 직원들도 신입사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면서 “봉사활동과 함께 한 이번 입사식을 회사생활 내내 초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행복 에너지, 정다운 이웃이라는 서부발전의 사회공헌 이념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색다른 입사식을 마련했다”며 ““신입사원들이 처음엔 다소 긴장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추운 날씨도 잊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봉사활동에 집중했다. 신입사원다운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