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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 상반기 중 일부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지급, 사내대출 확대 기대 등이 맞물리며 ‘반도체 벨트’(화성 동탄 등)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바 있다.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은 공급 부족 우려와 전·월세 시장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입 전환 수요 등에 따라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이후에는 강남 3구와 용산의 가격 상승세는 상당폭 둔화됐지만,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 규제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집값 상승과 함께 가계대출도 꾸준한 증가 흐름을 보이면서 한은은 최근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상황에 대해 “금융 불균형 위험이 누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향후 주택시장 수급 상황, 가계의 소득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기간 내 주택 수급 상황이 개선될지 불확실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 3일 발표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의 영향으로 초고가 주택 거래가 위축될 수 있고, 최근 8·13 대책을 통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로 늘어난 대출 여력이 향후 주택시장 흐름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대출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가계대출 수요 억제 및 주택가격 상승 기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은 “가계의 소득 여건 개선 정도에 따라 금리 상승이 대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