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멀티히트이자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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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어빈의 스위퍼를 잡아당겨 타구속도 167㎞짜리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볼드윈이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김하성은 2-8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세 번째 안타를 추가했다. 워싱턴 우완 불펜 클레이턴 비터의 156㎞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타구 속도는 175㎞로 올 시즌 김하성이 기록한 가장 빠른 타구였다. 이날 안타 3개 모두 MLB가 정한 ‘하드 히트’ 기준인 시속 153㎞를 넘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81에서 0.112(89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지난 5월 27일 이후 98일 만에 타율 1할대로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5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314가 됐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회말 수비 시프트에 따라 2루 쪽으로 이동한 김하성은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던 아비멜렉 오르티스의 땅볼을 미끄러지며 잡은 뒤 앉은 자세로 송구해 아웃을 만들었다.
김하성의 공수 활약에도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5-9로 졌다. 김하성이 세 차례 출루했지만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