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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반기 영업익 62% 급증…10곳 중 6곳 흑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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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8.19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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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반기 결산]
매출 27%·영업익 62% 증가…순익은 4배 가까이↑
1만원 팔아 514원 남겨…전년보다 110원 늘어
흑자기업 비중 54%→63%…전기전자·유통 실적 견인
실적 개선에도 부채비율 126%…반년 새 12.46%p 상승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매출액이 30% 가까이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60% 넘게 늘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4배 가까운 규모로 불어났다. 흑자를 낸 기업도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다만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두 자릿수포인트 상승해 재무건전성은 악화했다.

(제공=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1만원 팔아 514원 남겼다…순익은 4배로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375사 가운데 전년 동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264사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83조5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4279억원으로 61.54%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이익 성장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4.04%에서 올해 5.14%로 1.09%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1만원어치를 팔았다고 가정하면 영업활동으로 514원을 남긴 셈이다. 지난해보다 110원가량 늘었다.

순이익 증가 폭은 더 컸다. 상반기 순이익은 9조7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086억원 대비 286.95% 급증했다.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1.74%에서 5.29%로 3.55%포인트 뛰었다. 매출 1만원당 최종적으로 남긴 돈이 지난해 174원에서 올해 529원으로 증가한 셈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2분기 매출액은 99조116억원으로 1분기 대비 17.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조2951억원으로 28.13% 늘었다. 순이익도 5조2991억원으로 20.22%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9%에서 5.35%로 0.46%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들의 흑자 비중도 뚜렷하게 높아졌다. 연결 기준 분석 대상 1264사 가운데 상반기 순이익 흑자 기업은 800사로 전체의 63.29%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679사(53.72%)보다 121사 늘어 흑자기업 비중이 9.57%포인트 높아졌다.

이 가운데 572사(45.25%)가 흑자를 지속했고 228사(18.04%)는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585사(46.28%)에서 올해 464사(36.71%)로 줄었다. 357사(28.24%)가 적자를 지속했고 107사(8.47%)가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실적 개선과 달리 재무건전성 지표는 나빠졌다. 연결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26.04%로 지난해 말 113.58%보다 12.46%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총계가 479조3116억원에서 539조1213억원으로 12.48% 늘어나는 동안 부채총계는 254조8968억원에서 300조6154억원으로 17.94% 증가했다. 자본총계 증가율은 6.28%에 그쳤다.

코스닥 상반기 영업익 62% 급증…10곳 중 6곳 흑자(종합)
전기전자·유통이 실적 견인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유통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연결 기준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3.77%에 달했고 유통 업종도 110.22% 증가했다. 거래소 집계 결과 전체 23개 업종 가운데 17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늘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등 6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상반기 매출액 33조2902억원, 영업이익 1조67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53.77% 급증했다. 순이익은 1조68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유통 업종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매출액은 42조5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4198억원으로 110.22% 늘었다. 순이익도 2조1151억원으로 142.3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내 대형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확대됐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 129사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62조94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4683억원으로 58.42%, 순이익은 4조3028억원으로 150.18% 늘었다.

다만 코스닥150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31%에서 7.10%로 0.21%포인트 낮아졌다. 편입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미편입기업(4.11%)보다 여전히 2.99%포인트 높았지만, 미편입기업의 경우 지난해 2.85%에서 올해 4.11%로 1.26%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 개선 폭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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