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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89억 7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 문화콘텐츠 수출은 101억 8800만 달러로 14.2%, 소비재·관광 수출은 87억 8800만 달러로 18.0% 늘었다.
분야별로는 음악과 관광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드롬 등의 영향으로 음악 수출은 84.0% 증가했고, 관광 수출도 37.8% 늘었다.
한류가 국민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48조 28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증가했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0조 7925억원, 취업유발효과는 24만 2370명으로 각각 20.1%, 23.2% 늘었다.
2015년 이후 10년간 한류 관련 수출은 2.6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상품·서비스 수출 증가율은 1.36배로 한류 수출 증가 속도가 전체 수출보다 두 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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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층 변화도 포착됐다. 한국 문화 전반을 폭넓게 접하는 이용자는 줄고, 특정 콘텐츠나 아티스트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연구진은 동남아 지역의 반한 정서에 대응하는 쌍방향 문화교류, 시장별 맞춤 전략, 개별 콘텐츠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지식재산 육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중동 한류 연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의 수용 방식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 비전과 한류를 연결하는 ‘전략형’, 아랍에미리트는 다국적 이주민이 취향을 중심으로 한류를 즐기는 ‘취향형’, 이집트는 한국어 학습과 취업·소득이 연결되는 ‘생계기반형’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중동을 단순한 잠재 시장이 아니라 각국의 정치·종교·경제적 조건 속에서 한류가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재구성되는 문화 공간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이슬람 문화권의 특성을 고려한 자문과 반한류 위험 관리, 국가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본 한류 연구에서는 정치적 갈등과 문화 소비가 함께 존재하는 양가성이 확인됐다. 일본 수용자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지 않은 응답자 가운데서도 한류 콘텐츠 소비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이들이 있었다. 보고서는 이를 ‘호감 없는 소비’ 현상으로 설명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단순 번역이나 현지 리메이크보다 원어 콘텐츠, 자막, 플랫폼 이용 경험, 팬덤 참여를 중시하는 방식으로 한류 소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본 시장에서 장르별 맞춤 전략과 위기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가 전략 자산으로 성장한 한류의 이면에 있는 위험 신호까지 함께 분석했다”라며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주요 시장 현지 연구를 지속 심화해 한류 정책의 실질적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 한류 생태계 연구’ 보고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 조사연구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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