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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큐리어스파트너스, 4300억 규모 3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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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I 2025.03.05 14:30:32

국민연금, 캠코 등 다수 연기금·공제회 출자
통상 1년 걸리는 펀드레이징 5개월만에 끝내
성동조선해양·우진기전 등 탄탄한 트랙레코드 주효
건설·철강·화학 기업에 구조화 투자 실행 예정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자금 모집 5개월 만에 4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회사는 특수상황(스페셜 시츄에이션)에 처한 건설·철강·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화 투자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최근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크레딧 투자를 주요 전략으로 운용된다.

큐리어스파트너스의 3호 블라인드 펀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후순위를 제공하는 약 2600억원 규모의 펀드와 국민연금 등이 참여하는 약 17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병행펀드 구조로 결성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앵커 출자자로 확보한 이후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다양한 출자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 약 5개월 만에 실질적 펀딩 작업을 마무리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짧은 기간 내 펀드를 결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회사의 특수상황 투자 전문성이 꼽힌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구조화 투자로 신속하면서도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무개선, 안정적 회수에 따른 성공적인 투자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성과로는 성동조선해양과 우진기전, 삼성중공업 드릴십 투자 건이 꼽힌다. 지난 2020년 큐리어스파트너스는 글로벌 8위 조선사로 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성동조선해양에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30.3%를 달성했다. 또 우진기전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단행한 CB 투자 역시 IRR 26.6%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2022년에는 수년간 조선업계의 미해결 과제였던 장기 미인도 드릴십을 인수, 성공적으로 회수하면서 특수상황 분야의 랜드마크 딜을 만들어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24년 펀딩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 펀드레이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안정적 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해 12월 군인공제회 운용사 선정을 마지막으로 펀드레이징 작업을 자체 종료했다”며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병행투자 및 인수금융을 활용한 규모 있는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펀드에서도 특수상황 분야의 다양한 랜드마크 투자를 지속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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