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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산업·메코비 등 17개사, 정부 지원으로 신산업 재편 나선다

김형욱 기자I 2024.09.30 18:35:50

산업부 제44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 개최
전기차·이차전지·의료기기 등 신산업 추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평화산업(090080)과 메코비를 비롯한 17개 기업이 정부 지원 아래 신산업으로의 재편을 추진한다.

지난 6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국내 첫 지역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인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남구).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4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이들 17개사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 제정된 기업활력법에 따라 기업의 사업 재편에 대해 세제·규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난달 종료 예정인 한시법이었으나 지난해 12월 법 개정을 통해 상시법이 됐다. 지난 8년여간 총 501개사의 사업재편을 승인, 지원해 왔다.

평화산업과 피에프에스는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에어 서스펜션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메코비는 혈액 투석 필터의 핵심 부품인 의료용 중공사(中空絲) 개발로 수입 의존 필터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코르테크는 심혈관 시술용 마이크로 로봇 개발을, 에너지엑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장 진출을 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활력법은 시행 8년 동안 500여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함으로써 2만5000개의 일자리와 38조원의 투자 창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을 속도감 있게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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