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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6년 제정된 기업활력법에 따라 기업의 사업 재편에 대해 세제·규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난달 종료 예정인 한시법이었으나 지난해 12월 법 개정을 통해 상시법이 됐다. 지난 8년여간 총 501개사의 사업재편을 승인, 지원해 왔다.
평화산업과 피에프에스는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에어 서스펜션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메코비는 혈액 투석 필터의 핵심 부품인 의료용 중공사(中空絲) 개발로 수입 의존 필터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코르테크는 심혈관 시술용 마이크로 로봇 개발을, 에너지엑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장 진출을 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활력법은 시행 8년 동안 500여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함으로써 2만5000개의 일자리와 38조원의 투자 창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을 속도감 있게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