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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에 따르면, 협회 A부회장은 최근 3년간 13번 해외 출장길에 나서며 6번은 협회 비용으로 비즈니스석을 제공받거나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렇게 3년간 A부회장이 비즈니스석 이용을 위해 지출한 협회 예산은 1562만원이다. 지난 2021년 B부회장의 비즈니스석 이용까지 합치면 최근 3년간 협회는 비즈니스석 이용에 약 2057만 원을 사용했다.
또 김 의원은 “A부회장은 사전 서류 제출 및 출장보고서도 작성하지 않고 ‘구두 협의’로 마음대로 경유지를 추가하는 등 깜깜이 출장을 다녀왔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협회 측은 안세영의 발언에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지난 9일 배포하고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를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협회 임원은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 측은 A부회장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에 대해 조선일보에 “A부회장이 세계배드민턴연맹 임원이고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해외출장이 잦아서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