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6일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기후에너지과를 주축으로 황사대비 비상대응TF팀을 운영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대응팀, 대기환경팀, 환경보호팀 등 11개팀으로 구성해 미세먼지 및 황사 대응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기후에너지과장 등 관련부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실시간 황사 모니터링을 통한 단계별 대응 대책 방안도 강구했다.
우선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21만9830개를 어린이집 578곳 만 7세이하 어린이 2만370여명과 노인종합복지시설 6곳 65세 이상 노인 1만3100명에게 사전 지급했다.
또 도로 내 먼지 등을 청소하기 위해 성남대로 등 관내 주요도로 168.2km를 중심으로 살수차 20대를 배치해 지난 10일부터 매일 2회씩 392톤을 살수하고, 비산먼지를 발생하는 공사장 185곳에 대해서는 간부공무원 등 4개 부서에서 현장 순찰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시청 홈페이지, 대기오염전광판 12곳, 미세먼지알리미 56곳, 교통정보시스템 599곳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발령사항도 안내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감 대책 방안 추진에 총력을 다해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