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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VSPN 아레나에서 LoL팀 창단식 행사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LCK 프랜차이즈에 참여하기 위해 팀다이나믹스를 지난달 3일 인수한 농심은 농심e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이번 창단식을 통해 새로운 팀명과 로고, 선수단과 유니폼을 공개한다. 일반 팬이 함께 팀을 이뤄 이벤트 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농심은 LoL팀 인수 이후 ‘피넛’ 한왕호와 ‘켈린’ 김형규 등 이름값 높은 스타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KB국민은행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샌드박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국민은행과의 네이밍 스폰서십 체결 소식을 알리는 약 5분 분량의 비대면 조인식 영상을 업로드하고, 샌드박스게이밍의 새로운 팀명(리브 샌드박스)과 로고를 최초 공개했다.
이필성 샌드박스 게이밍 대표는 “내년 LCK 프랜차이즈 진입을 앞두고 국내 최고의 금융사인 KB국민은행과 함께하게 돼 무척 든든하고 기대가 된다”며 “새롭게 태어난 리브 샌드박스의 선수진들이 오롯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과 함께 적극 지원해 2021 LCK에서는 더욱 발전된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브리온e스포츠의 LoL팀 브리온 블레이드는 한국야쿠르트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해 프레딧 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카카오는 ATU파트너스에서 출시한 e스포츠 사모펀드에 투자한 후, ATU파트너스에서 인수한 LoL팀 DRX에 메인 스폰서입으로 나섰다.
이로써 기존 LoL팀을 운영 중인 기업구단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한화생명을 비롯해 내년 LCK 프랜차이즈 참가 10개 팀 대부분이 대기업 소속이거나 투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이제 작년 LCK 서머와 롤드컵을 모두 석권한 담원 게이밍에 어느 기업이 손을 내밀 지가 관건이다. 대형 스폰서십이 없는 상태인 담원을 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현대카드, 코카콜라, 네이버(라인) 등이 인수 또는 스폰서십 기업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담원은 곧 샌드박스와 마찬가지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