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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는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리는 월례 데모데이 행사다. 1월 디데이에는 50여개 팀 중에서 선발한 5개 팀이 발표했고 아이오가 심사위원단과 청중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했다.
아이오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 스마트홈을 구축해주는 스타트업으로 조명조절기 ‘스위처’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스위처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조명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점등 소등 예약도 가능하다. 아이오는 지난해 12월 스토리펀딩을 통해 3600만원의 단품 매출을 올렸다.
아이오는 스위처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해 50%를 웃도는 유료 가입 전환률을 기록했으며 이미 약 5500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
임남규 아이오 대표는 우승 소감을 묻자 “작년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한 해였다”며 “올 해 더 노력해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데이에는 아이오 외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텍스트립‘이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하는 엑싯나인, 여성 ‘덕후’ 콘텐츠 및 상품 플랫폼 ‘더쿠야’를 운영하는 캡슐코퍼레이, 실시간 봇넷 탐지 및 방어 보안 솔루션 ‘페럿‘을 개발한 시큐그래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트잇 등이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 손호준 스톤브릿지캐피탈 팀장이 참석했다.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는 “비즈니스 피칭을 할 때 여러 가지를 모두 보여주는 것은 때로는 혼란스럽게 느껴진다”며 “하나에 집중해 피칭 하면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호준 스톤브릿지 팀장은 “심사할 때 지표에 관해 많이 얘기한다”며 “비용과 수입, 수익 모델을 구성하는 요소를 모두 고려해 진지하게 데이터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