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탓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11%) 내린 62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293억원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만 4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2.10% 하락하며 최대 하락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비금속, 제약, 화학, 제조,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은 3.37% 오르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컴퓨터서비스, IT부품,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금속, 정보기기, 건설, 통신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10만39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CJ E&M(130960), 코미팜(041960), 케어젠(21437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콜마비앤에이치(200130)와 판타지오(032800)는 각각 6.89%, 4.19% 하락했다. 반면 SM C&C(048550)는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3.37% 올랐다. 다날(064260)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7.75% 상승했다. 세미콘라이트(214310)는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3.89% 올랐다. 항공기 부품업체인 아스트(067390)는 보잉항공기 B737 기종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에 4.71% 상승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독주 체제를 갖췄다는 소식에 그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비엠티(086670)는 문 전 대표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13.64% 급등했다. 문재인 테마주 뉴보텍(060260)도 4.13%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7239만4000주, 거래대금은 2조46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470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4개였고 630개 종목이 올랐다. 9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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