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우리나라 기업이 건설하는 31억9000만달러 규모 사우디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무역보험을 통해 4억달러의 프로젝트 금융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 국영전력공사(SEC)가 발주한 2640MW 규모의 이번 화력발전소 건설은 홍해 연안의 젯다(Jeddah) 지역의 3단계 발전사업 중 1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현대중공업(009540)이 설계, 조달, 시공(EPC) 전 과정을 수행하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터빈, 보일러 등 기자재 공급에 참여해 2016년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일 양국의 수출신용기관(ECA)들이 적극적으로 금융제공에 협력, 한·일 양국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한국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총 16억3000만달러, 일본의 무역보험기관(NEXI)과 국제협력은행(JBIC)이 총 3억7000만달러의 프로젝트 금융을 제공해 총 20억달러의 자금을 협력 조달한다.
2000년 설립된 SEC는 사우디 발전용량의 77%(2012년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 최대 전력회사로, 사우디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1년까지 약 4만MW의 자국내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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