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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동 물류 대응 총력…정보·비용 ‘투트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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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4.22 10:22:02

실시간 항만 정보 제공
물류비 지원 두배 확대
전쟁 리스크 대응 강화

GCC 지역 주요항만 시설 현황 (자료=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동 전쟁 여파로 악화된 수출 물류 환경 대응에 나섰다. 현지 항만 정보 제공과 물류비 지원을 병행하는 ‘투트랙’ 체계를 가동해 기업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트라는 22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제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동 13개 무역관을 중심으로 현지 물류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대체 항만 및 우회 경로를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규모를 확대해 급증한 물류비 부담 완화에도 나섰다.

실제 중동 전쟁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에 접수된 상담 502건 가운데 156건(31%)이 물류 관련 애로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로는 △대체 항만 및 우회 경로 이용에 따른 비용 급증 △화물 반송 및 현지 대기 비용 발생 △현지 물류 정보 부족으로 인한 처리 지연 등이 꼽힌다.

현장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부티로 향하던 화물이 오만 소하르항에 긴급 기항하면서 운송이 중단된 사례의 경우, 코트라 무스카트무역관이 현지 물류사와 협력해 컨테이너 위치 확인과 대체 운송 경로 확보를 지원했다. 또 이란 수출 의약품이 두바이 공항에 묶인 사례에서는 두바이무역관이 항공 노선 재개 즉시 적재 공간 확보와 반송 절차를 지원했다.

코트라는 현재 중동 24개 항만 운영 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하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최적 물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현지 상황에 따라 비용 변동성이 큰 만큼 항목별 검증과 협의를 통한 비용 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용 지원도 강화했다. 코트라는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의 기업별 지원 단가를 기존 대비 2배로 상향, 최대 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2025년부터 2026년 2월까지 중동 22개국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은 최대 3개 무역관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창고보관료, 통관비, 내륙운송비 등 현지 항만 도착 이후 발생하는 물류비를 지원한다. 특히 대체 항만 이용에 따른 육로 운송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긴급지원 바우처 3차 사업을 통해 물류 반송 비용, 전쟁 위험 할증료, 지체료, 우회 운송비 등을 신규 지원 항목으로 포함했다. 국제운송 지원 한도도 기존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존 수출 바우처 이용 기업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국제운송비는 바우처로, 현지 물류비는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또 EMS, DHL, 삼성SDS, 태웅로직스 등과 협력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할인 및 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은 “코트라는 중동 전쟁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물류 지원을 위해 현지 물류정보 제공과 물류비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라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와 비용 지원을 통해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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