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AMD(AMD)가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에도 개장 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슈아 버컬터 TD코웬 애널리스트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5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232.89달러보다 15% 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AMD는 오픈AI와의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오픈AI는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AMD 장비를 구입할 예정이며 AMD 보통주 최대 1억6000만 주에 대한 워런트도 발행됐다. 오픈AI가 이를 행사할 경우 약 10%의 AMD 지분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버컬터 애널리스트는 “샘 올트먼이 AMD의 AI 행사에 참석했던 점과 오픈AI의 연산 수요를 고려한다면 양사 간 협업 자체는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 규모와 계획은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진행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들은 많지만 이로인해 AMD의 향후 로드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최근 5거래일 동안 37% 가까운 주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AMD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27분 개장 전 거래에서 AMD 주가는 전일보다 0.65% 하락하며 231.3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