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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안양에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 오픈

남궁민관 기자I 2022.05.10 14:22:34

지난해 하나은행과 선보인 1호점 CU마천파크점
오픈 6개월여만 은행업무 처리 건수 1만건 돌파
2호점 ''CU 비산자이점'' 내고 은행+유통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인 ‘CU비산자이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CU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 CU비산자이점 전경.(사진=CU)


이번 금융 특화 편의점은 유통과 은행을 결합한 것으로, 최근 복합 생활 거점으로 주목받는 편의점에 은행 서비스를 접목해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는 동시에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탄생했다. 이를 위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10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특화 편의점 1호점인 ‘CU마천파크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 2호점 추가 오픈은 이같은 1호점 성과에 힘입은 결과다. 실제로 1호점 CU마천파크점의 STM(종합금융기기)를 이용한 은행 업무 처리 건수는 6개월여 만에 총 1만건을 돌파했다. 단순 입출금 서비스만 제공하는 ATM이 설치돼 있을 때보다 하루 이용 건수가 무려 4배나 늘어난 것이다. CU마천파크점의 지난달 하루 방문자 수는 금융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었고,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를 사용한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4%나 신장했다.

2호점 CU비산자이점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로에 위치해 인근에 5000여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1만 1000여명이 재학중인 대학교 등이 소재해 있지만, 반경 500m 이내에 제1금융권의 영업점이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40평의 내부 공간 중 8평을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으로 꾸며 STM과 CD기를 각각 1대씩 설치했다.

ATM은 기본 ATM 업무는 물론 화상 상담 및 바이오인증을 통해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에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금융 업무들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일반 ATM에서 처리 가능한 단순 서비스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사와 화상 연결이 필요한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CU와 하나은행이 업계에서 처음 시도한 유통과 금융의 컨버전스 모델이 고객의 편의를 높이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30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계와 협업해 새로운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 모델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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