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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벌거벗은 권력 처음” VS 김정화 “생태가 털 깎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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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수 기자I 2022.04.14 16:06:52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로 한동훈 검사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씨가 “권력이 이렇게 벌거벗고 뛰어다니는 걸 본 적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정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은 “생태가 털 깎는 소리”라며 응수했다.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정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사진=뉴스1, 페이스북)
앞서 김씨는 14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권력이 옷을 벗고 다니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옷을 입을 필요가 없는 아마존 정글 원시 부족이 최소한의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옷의 기능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예의기 때문에 최소한 걸치고 다닌다. 그런데 한 후보자 지명은 너무 적나라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검찰을 내 마음대로 할 것’, ‘한동훈은 이제 정치인이 될 것’이라는 말”이라며 윤 당선인이 노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윤 당선인이 40년 친구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일 등을 거론하면서 “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너무 적나라하고 권력에 그 어떤 세련미도 없다”며 “그래서 코믹스럽기까지 하다. 기가 막힌 일방통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김씨가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생태탕’ 의혹을 언급했던 점을 꺼내면서 맞받았다.

김 위원은 “생태가 털 깎는 소리 멈출 때도 되지 않았나”라며 “그대는 불만, 국민은 만족. 백번 양보해도 5년 내내 정의를 가장한 위선의 옷을 입고 다닌 당신들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심은 뽑고 원성은 심는 김어준식 세 치의 혀, 끝날 때가 한참 지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13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을 향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며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를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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