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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는 지난 11일 다문화·중도 입국 아동에게 대학 기자재·공간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아동의 한국문화 적응 능력을 높이고, 재학생 멘토와 다문화 가정 멘티 간 친밀감을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학생 19명, 다문화 가정 아동 26명, 교직원 19명 등 모두 64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VR·드론 체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프로그램들이 제공됐다. 석고 방향제 공예체험을 통해 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산 중앙초 3학년 이아르쫌 학생은 “드론을 직접 조종하거나 VR 안경을 쓰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동성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는 “코로나 확산으로 대면 접촉이 어렵지만,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현장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지역사회와 협업해 다문화 아동에게 앞으로도 유익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