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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통화 시 녹음된 음성 데이터를 문자로 전환하는 ‘AI통화녹음’ 베타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검색, 자동 키워드 추출 기능 등을 도입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에 통화 시 녹음된 음성 파일을 문자로 전환하는 ‘AI통화녹음’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오늘부터 T전화에서 AI통화녹음 베타서비스를 시작합니다. AI통화녹음은 기존 T전화의 통화녹음 기능에 대화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제작한 것입니다.
화면을 대화창 형태로 구성해 사용자가 자신과 통화 상대방의 대화를 한 눈에 구분할 수 있게 했으며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통화를 손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 통화 중 말한 전화번호나 일정, 계좌번호 등을 쉽게 복사할 수 있는 자동 키워드 추출 기능과 통화 대표 키워드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AI통화녹음은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 데이터로 자동 전환해 활용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화통화를 통한 비즈니스 업무나 회의, 직무상 인터뷰, 부동산 계약, 고객센터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AI통화녹음에) 화자를 분할해주는 기술과 중요한 키워드들을 추출·추천해주는 등 대화를 분석하는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향후 음성인식과 변환 기술의 정확도를 개선할 예정이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으며 기존의 다른 통화들과 연계될 수 있는 부가적인 기능들을 더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기능을 높여 내년 3분기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생활에 밀접해진 인공지능의 활용성이 보다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