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증시가 이틀째 3% 가까이 급락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자 경기둔화 우력가 커진 탓이다.
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9% 하락한 2832.11에서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출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1.8% 감소했으며 수입은 10.9%나 줄어 18개월 연속 감소를 면치 못했다.
또 이날 중국의 경기가 L자형 곡선을 그리며 당분간 정체될 것이란 관영 매체의 보도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전체 주식이 부진한 가운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몰렸다. 당국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주 우회상장 기업나 역내·외 기업가치차이가 큰 기업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종목별로는 원자재 관련주가 거의 5%가량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