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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산업협회, 작가와 종사자 지정병원 제휴

김현아 기자I 2016.04.07 17:48: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 웹툰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이사장 임성환)는 웹툰 작가 및 산업계 종사자를 위한 지정병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웹툰이 케이팝을 이어받을 차세대 한류 분야로 떠오르고 있지만, 웹툰 작가들은 업무 특성상 운동량 부족과 장시간 단순작업으로 인한 팔목, 목, 어깨, 허리 통증 등의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에 소속된 근로자의 경우와 달리 정기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프리랜서 만화가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웹툰산업협회는 웹툰 작가와 웹툰 산업계 종사자를 위한 지정병원 사업을 시작해 웹툰 작가의 복지향상은 물론 웹툰 산업계 전반의 활력을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6일 한성한방병원(원장 장현진)과 웹툰 산업 및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지고 웹툰 작가들을 위한 복지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협회와 병원이 조성한 기금에서 진료비의 20% 이상을 지원하며, 형편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작가나 만화계 원로작가의 경우엔 협회의 상담을 거쳐 진료비를 전액 지원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환 이사장은 “이번 협회 지정병원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웹툰 문화 및 산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정병원을 계속 늘려나감으로써 웹툰 작가 및 산업계종사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협회가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는 대한민국 웹툰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널리 확대하고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되었다. 현재 협회 회원사로는 웹툰 플랫폼, 에이전시를 포함해 20여개 업체가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성한방병원은 한의학의 장점과 의학의 장점을 융합하여 상호 보완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인체 유형에 따른 체질 개선 치료를 기반으로 비만관리프로그램, 대사증후군, 성장클리닉, 교통사고 후유증, 산재보험, 실비보험 등 다양한 진료영역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양방 협진 병원으로 차병원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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