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상반기 글로벌서 14만5860대 판매…전년 比 5% ↓

손의연 기자I 2022.07.18 16:22:42

유럽, 독일서 상승세 이어가
중국 봉쇄·미국 운송 이슈로 감소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르쉐 AG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5% 감소한 총 14만586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과 유럽 시장에선 판매량이 증가했다. 유럽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만3087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독일에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만3785대가 인도됐다.

중국은 일부 도시가 수개월 간 봉쇄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4만681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은 6만2245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운송 이슈로 전년보다 10% 줄어든 3만252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제품 별로는 자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 수요를 견인했다. 카이엔과 마칸이 각각 4만1947대, 3만8039대 판매됐다. 스포츠카의 아이콘 911은 전 세계 2만1616대,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제한된 생산에도 불구하고 1만8877대 인도됐다. 파나메라 1만5604대,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9777대 판매됐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포르쉐와 딜러사들은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컸던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공급망 및 물류 불안정으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열망과 제품의 인기가 여전히 강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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