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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일반 연제 발표자로 참가해 충남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모유올리고당(HMO)의 프로파일, 조성의 다양성 및 유사성’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적 또는 산모 개인에 따라 모유 내 올리고당 프로파일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베트남·파키스탄 등 아시아 4개국 산모 모유 샘플 총 580개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모유올리고당 종류 및 평균 함량에 국가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개인간 모유에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모유올리고당 중 가장 비중이 큰 2’-FL(2’-O-푸코실락토오스L)의 경우 이를 분비할 수 있는 특정 효소(2-fucosyltransferase) 유무를 결정하는 유전형에 따라 개인간 함량 차이가 있었다. 체내에 2’-FL 분비 효소가 없으면 있는 경우에 비해 모유 내 함량이 0.1%에 불과했다.
모유올리고당은 모유 내에 존재하는 약 200여종의 다양한 올리고당을 총칭한다. 평균적으로 모유 1ℓ 기준 약 5~15g의 모유올리고당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2’-FL 성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FL을 비롯한 모유올리고당은 영·유아의 면역 체계 형성에 관여하고 장내 유익균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최근 국내 최초로 2’-FL을 독점 적용해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 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를 통해 해외 수입 분유에만 함유돼 있던 2’-FL 성분을 국내 생산 제품을 통해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정지아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HMO를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계해 성인의 맞춤형 개인 영양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히 모유 연구를 전개해 아기 영양에 가장 이상적인 모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