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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교회 측은 15일 오전 행사를 중단하고 돌아와 수련회 참가자 등 교인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18일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가족 등 총 193명을 검사해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1명이 또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이다.
확진자들 대부분은 수련회 참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된 안디옥교회 교인 1명이 증상 발현 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증상이 나타난 뒤 안디옥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안디옥교회 집단감염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 전파된 2차 감염이라고 밝혔다.
노원구는 이날 안디옥교회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안디옥교회를 찾아 집합제한 명령서를 출입문에 직접 붙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종교시설과 커피숍 등 밀집시설에서 급증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모임을 삼가고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가 소재한 서울을 제외하면 소재지 외 8개 지자체에서 총 175명이 감염됐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안디옥교회 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7명, 농협 카드 콜센터 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2명, 새마음요양병원 1명,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 1명 등 다양한 장소에서 2차 전파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