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염홍철 전 대전시장, 에세이집 ‘천천히, 천천히 걷는다’ 발간..11일 북콘서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진환 기자I 2016.11.08 13:42:58

지난 40년간의 공직생활 정리한 소감을 엮은 에세이집
매주 SNS 등에 올린 ‘염홍철의 아침편지’를 모아 정리
2014년 6월 대전시장 임기 마친후 슬로우라이프 시작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푸는 해법으로 ''천천히''를 주문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염홍철(73) 전 대전시장(한밭대학교 석좌교수)이 4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정리한 소감을 엮은 에세이집 ‘천천히, 천천히 걷는다’를 발간했다.

염 전 시장은 경남대학교 정치학 교수를 시작으로 한밭대학교 총장, 대통령 정무비서관, 대전광역시장,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민선 5기 대전시장을 끝으로 4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특히 그는 오랜 기간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살아온 대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2014년 6월 10대 대전시장 임기를 마친 후 지난 2년간 슬로우 라이프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매일 새로운 삶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면서 “이제는 대학 강단에서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푸는 해법으로 그는 ‘천천히, 천천히’를 주문한다.

이제까지 쌓인 병폐와 고통은 급하게 결론 내리고, 급하게 성공을 하려는 조급함에서 비롯했으며, 속물적 가치, 무한 경쟁을 위해 무작정 달려갈 것이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로 갈지를 성찰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천천히 걷는 것이 필수라는 것이 염 전 시장의 지론이다.

이번에 발간한 에세이집 ‘천천히, 천천히 걷는다’에서는 그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얻은 성찰, 개인과 사회가 더 나아지기 위한 방향을 알차게 담아내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염홍철의 아침편지’라는 제목으로 SNS와 지역 일간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글을 띄우고 있다.

2008년부터 매주 빼지 않고 써온 글이 이제 450회에 이르며, ‘천천히, 천천히 걷는다’는 이 가운데 2014년부터 최근까지의 글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천천히, 천천히 걷는다’는 거침없이 살아온 한 사람이 삶의 걸음을 늦추고 자신과 세상을 돌아본 흔적들의 모음이자, 나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는 내일을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권하는 책이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내일에의 설렘으로 찬 잔잔한 이야기들이 읽는 이에게 희망과 활력을 전한다.

그의 저서로는 ‘다시 읽는 종속이론’, ‘공직에는 마침표가 없다’, ‘시장님 우리 일촌해요’, ‘함께 흘린 땀은 향기롭다’, ‘다시 사랑이다’, ‘염홍철의 아침편지’, ‘한 걸음 또 한 걸음’ 등이 있다.

한편 염홍철 교수는 11일 오후 7시30분 대전 서구 둔산동 라푸마둔산점에서 ‘천천히, 천천히 걷는다’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