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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는 음식점 7곳에 배달원으로 취직한 뒤 배달 오토바이와 음식 대금 등 약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최모(26)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특별한 직업이 없던 최씨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배달원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범행 계획을 세웠다. 최씨는 공고에 나온 음식점에 취직한 뒤 당일이나 그 다음 날 오토바이, 휴대용 신용카드 리더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조사 결과 최씨는 동종 범행을 10여 차례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훔친 돈을 유흥비로 모두 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