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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불확실성에…美 MMF에 자금 몰려, 1.2경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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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6.01 12:13:02

5월 마지막주에 100조원 유입
이란 전쟁에 금리 경로 불확실
단기채 수익률↑, 매력적 투자처 부상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현금성 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면서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총액이 사상 최대인 8조 2810억달러(약 1경 2549조원)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크레인 데이터에 따르면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 주 동안 MMF 업계에는 약 660억달러(약 100조 230억원)가 유입됐다. 이 가운데 약 410억달러(약 62조 1355억원)는 투자자들이 월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28일 하루에 들어온 자금이었다. 전체적으로 올해 들어 MMF에는 지금까지 약 1720억달러(약 260조 6660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MMF는 단기 국채·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 등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단기자금 운용 수단이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자금을 맡겨도 이자가 발생해 일종의 ‘파킹 통장’ 역할을 한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투자 대기 자금이 유입되는 특징이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근처 황소상.(사진=AFP)
최근 자금 유입은 연준이 이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란 전쟁 전까지만 해도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 기대했다. 스와프 시장은 올해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스티븐 쩡 전략가는 “연준에 대한 기대가 금리 인하에서 금리 인상으로 바뀌면서 그러한 재가격 조정의 상당 부분이 단기 국채 수익률 곡선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이는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MMF를 구성하는 단기 국채의 수익률이 올라 MMF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현금성 투자처로 부각됐다는 의미다.

MMF는 매력적인 수익률과 접근성으로 인해 수년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월가 전문가부터 일반 투자자들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인 데이터에 따르면 5월 28일 기준 미국 MMF의 7일 평균 수익률은 3.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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