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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가 온통 흙바닥이 됐어요"…봄나들이철, 민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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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6.04.29 09:12:21

''나들이'' 관련 민원 4~6월 집중돼
시설안전관리 및 정비부터 편의시설 확충 요구까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장미공원은 푸른 녹지와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었습니다만 최근 들어 50명 정도 되는 어르신들이 공원 안에 들어가 박스를 깔아놓고 쉬고 계시더라고요. 풀과 꽃들을 다 짓밟아놓고, 술 마시고 쓰레기를 버리고 가고 있습니다. 푸른 녹지가 흙바닥이 됐어요. 당장 조치 좀 해주세요”

“봄꽃 축제 때문에 모든 문을 다 닫아도 온종일 너무 심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워요.”

나들이철을 맞아 교통과 주차 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나들이 관련 민원 5622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 지방정부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한 국민권익위의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이다.

분석 결과, 나들이 관련 민원은 4월에서 6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민원은 총 2226건으로 전체 분석 대상의 39.6%를 차지했다.

나들이 관련 민원은 △시설 안전 관리·정비 요구 △관람객과 차량 과밀로 인한 불편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요구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시설 안전 관리 강화 △나들이 혼잡·갈등 최소화 △편의시설 확충 내실화 등의 개선 방향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3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3월 민원발생량은 131만 7873건으로 전달(109만건)보다 21.2% 증가했고 전년 3월(122만 7504건) 대비 7.4% 늘었다.

전달 대비 민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충청남도였는데, 도로파임(포트홀) 등 도로 파손 정비요구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기관 유형 별로 3월 민원 발생량을 전달과 비교하면 중앙행정기관은 26.8%, 지방정부는 19.2%, 교육청은 52.7%, 공공기관 등은 28.2%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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