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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 경기도 134.3만명에 2584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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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7.22 12:00:24

신용카드 97.2만건으로 가장 많이 택해, 지역화폐 30만건
최고령자 가평 거주 99세 할머니, 면사무소 직접 방문
수원시 12.2만건으로 첫날 지급액 12.2% 최다 차지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 국민에게 15만원+α를 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첫날, 경기도에서는 전체 지급 대상의 11.8%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21일 광주 북구 두암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신청절차를 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접수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날 134만3821명이 접수해 2584억원이 지급됐다. 경기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1658명으로 지급예정액은 2조1826억 원이다.

첫날 지급수단 선택 비율을 보면 신용카드가 97만2063건(18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화폐는 30만722건(611억원), 선불카드는 7만1036건(153억원)이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만2481건에 227억8511만원으로 전체 지급액의 12.2%가 지급돼 가장 많은 신청건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고양시가 10만3764건·196억2311만원, 용인시가 10만1968건·193억3,413만원 순으로 집게됐다.

21일 신청자 가운데 가장 고령자는 가평군에 거주하는 99세(1926년생) 장모(某) 할머니로 청평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화폐를 신청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차 신청은 1차 마감 이후 9월 22일부터 별도 진행된다.

신청 첫 주인 7월 21일부터 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앱·누리집, 지역사랑상품권 앱,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창구, 읍면동 주민센터(선불카드 또는 경기지역화폐카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대상자(성인) 본인이 ‘본인 명의’로만 할 수 있다. 다만 미성년 자녀(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경우에는 본인 신청시 신분증을, 대리인 신청시 신분증, 위임장, 본인-대리인 관계 증명서류를 지참해서 방문해야 한다. 특히 도는 기존에 지원금 수령 등을 위해 경기지역화폐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프라인 신청 시 해당 카드에 충전도 가능하다고 밝히며,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경기지역화폐카드 보유자는 해당 카드를 지참해 방문해줄 것을 권고했다.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렵고 신청을 도와줄 대리인도 없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 발생하는 불편 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첫 날부터 많은 도민들이 신청에 응하시면서 순조롭게 지급이 시작됐지만 일부 현장에서 대리신청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면서 “대리신청시에는 반드시 신분증, 위임장, 본인-대리인 관계 증명서류를 지참해서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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