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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맥쿼리인프라, 회사채 수요예측서 ‘완판’…2100억원 매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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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05.30 18:14:21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주문
한기평·한신평 신용도 ‘AA0(안정적)’ 평가
“유동성 관리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과제”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맥쿼리인프라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100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5년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1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맥쿼리인프라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회사는 5년물 -7bp에 목표액을 채웠다.

맥쿼리인프라는 다음 달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맥쿼리인프라의 신용등급을 ‘AA0(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OC 인프라 사업 중심의 사업 기반이 안정적이고 재정지원, 운영실적에 기반한 수익성 역시 우수하단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SOC(사회기반시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도로·철도 등 15개 SOC 사업 외에도 도시가스 3건, 데이터센터 1건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형태와 운영단계별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안정성을 높였다. 수익률이 높은 후순위채 비중이 전체 투자금의 67%에 달해 ROA 10% 내외의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본적정성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맥쿼리인프라는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면서도, 대부분의 신규 투자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으로 조달해왔다. 민간투자법상 자본금 대비 차입한도가 30%로 제한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의 차입 규모는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건전한 자본구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신평은 맥쿼리인프라의 현금흐름에 일부 유의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유나 한신평 연구원은 “2020년 이후 분배금 지급 규모가 경상적인 현금 유입을 상회하면서 유동성 부담이 커졌으며, 주요 사업의 MRG(최소운영수입보장) 종료와 신규 자산의 수익보전 조항 부재로 인해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전체 자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수이자의 회수가 지연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유동성 관리 역량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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