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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아들이 혐오·폭력 당사자…그야말로 범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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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5.29 14:49:11

29일 기자간담회서 "가족 논란 있는 李, 사퇴해야"
"민주, 故박원순 '피해호소인' 운운…고무줄 페미니즘"
"단일화? 투표장에서 유권자 선택에 따라 이뤄질 것"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 아들이 혐오와 폭력의 당사자”라며 “끊임없이 가족과 관련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 후보야말로 사퇴를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이재명 후보의 장남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까지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의 발언을 인용한 이준석 후보가 언어폭력과 여성 혐오를 자행했다면, 그 발언을 실제로 했던 이 후보의 아들은 혐오와 폭력의 당사자가 아닌가”라며 “그럼에도 민주당과 좌파세력은 이준석 후보에만 혐오의 낙인을 찍어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입만 열면 여성인권이니 페미니즘을 외치다 본인들의 추악한 성추문은 모른척하고 있다”며 “과거 민주당은 고(故) 박원순 시장 사건에서 ‘피해호소인’을 운운하며 여성 인권을 진영 논리로 재단한 적 있다. 이번 일 여기 그때와 같은 고무줄 페미니즘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아들은 2년 넘게 700회 넘도록 2억 3000만원의 불법 도박 자금을 입금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이 후보는 이에 대해 1000만원 이내로 잃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금 이 후보는 예비 전과 5범이고, 김혜경 여사는 불법 법인카드 사용으로 2심까지 벌금 150만원의 형을 받았다”며 “아들은 저질 발언 등으로 벌금 500만원까지 선고받았으니, 그야말로 범죄 가족”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사법부 장악에 혈안이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죄까지 은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완주를 선택한 이준석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른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준석 후보의 가치와 노선은 김문수 후보와 거의 일치한다”며 “김문수 후보의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이준석 후보의 정책 공약 중 받아들일 수 있는 공약은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께 호소한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이준석 후보의 가치와 노선은 수용될 수 없다. 김문수가 만든 동탄 신도시이고 동탄 신도시가 만든 이준석 후보 아닌가”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게 이준석 후보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은 김문수, 미래에는 이준석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준석 후보가 지난 TV 토론회 당시 논란이 됐던 ‘젓가락’ 발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두둔했다.

그는 가족 일탈 문제에 대한 표심 영향과 연좌제 논란에 대해 “이 후보의 문제제기는 이재명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는 3년 내내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의 법적리스크는 대통령의 리스크라고 주장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날 유세 중 해당 발언을 반복한 것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말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다”며 “이준석 후보 발언을 있는 그대로 옮기진 않더라도 젓가락 용어 정도는 이야기해야 듣는 청중이 이해할 수 있다는 차운에서 일부만 인용했다. 그것도 인용 안 하면 어떻게 말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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