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10년물, 5.5bp 오른 3.488%[채권마감]

유준하 기자I 2024.04.08 17:09:07

국고 10년물 금리, 지난 2월20일 이후 최고
3년물 금리, 5.4bp↑…30년물 금리, 3.9bp↑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2만계약 순매도
CD 91일물 금리, 전거래일 이어 연중 최저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3.56%를 기록, 전거래일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0bp 오른 3.416%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4bp 오른 3.383%, 5년물은 5.5bp 오른 3.423%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5bp 오른 3.48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7bp 상승한 3.431%, 30년물은 3.9bp 오른 3.334%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2월20일 이후 최고치를,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4.56에, 10년 국채선물은 51틱 하락한 112.54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60틱 내린 131.4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8924계약, 은행 224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만3409계약, 투신 1924계약, 연기금 2703계약, 개인 1872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39계약, 은행 1921계약, 개인 87계약 순매도를, 연기금 252계약, 금융투자 3267계약, 투신 511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6%,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19%에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CD금리는 지난해 5월9일 이후 최저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CD 매수는 8500억원, 매도는 7100억원이 나오면서 전거래일에 이어 매수세가 매도세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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