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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달부로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직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책임자(CSO) 직을 내려놨다. 다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구글을 거쳐 지난 2012년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를 창업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만 이상의 플랫폼으로 키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진출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타파스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오다가 2021년 5월 약 6000억원을 들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인수한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를 합쳐 지난해 8월 세 회사 통합 법인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했다.
김 대표는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와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는 만큼, 향후 리더십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박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카카오엔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1.2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