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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사업 매출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등 출입국 규정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의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0%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실적 발표 앞둔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준수한 실적이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50억원, 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9%, 142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선전도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09181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해외 여행객들은 증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9곳이 수송한 3분기 국제선 여객은 558만30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2만4476명)과 비교했을 때 964.5%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고유가·고환율은 변수다. 정부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으로 일일 확진자가 최대 20만명까지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오랜 기간 여행을 떠나지 못한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항공사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