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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를 포함해 정부 각 부처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중요 품목들 가운데 특정 국가나 지역에 수입이 집중돼 있는 품목 등에 대해 조기경보체제(EWS)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소수 대란이 발생한 것은 소비량의 약 80%를 중국 수입에 의존했던 탓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특정국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을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 중 공관을 중심으로 각국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정부는 이달 10일 3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에서 100여개 품목을 지정했다. 이 100여개 품목에 A-B-C-D 4단계로 EWS등급을 구성하고 A등급은 매주, B등급은 격주, C등급은 매월, D등급은 분기 단위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