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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는 출범한지 3년 만에(2017년 5월~2020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이 6억 635만원에서 9억 2787만원으로 53.03% 올랐고 경기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3억 1238만원에서 3억 9354만원으로 25.98% 상승했다.
두 정부간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의 실거래가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인 2013년 2월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8억 6000만원(11층)에 실거래 됐지만 2017년 3월에는 13억 4000만원(9층)에 거래돼 임기 4년간 4억 8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14억(13층) 수준이었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23억(9층)에 거래돼 임기 3년간 10억 3000만원이나 상승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이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똘똘한 한 채인 서울 아파트로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해 서울과 경기도간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