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4억원으로 전년 보다 74.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다. 당기순이익은 47.3%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6081억원으로 19.1% 늘었다. 매출은 2010년 1575억원에서 6년 연속 증가세다.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매출액을 ‘천억 단위’로 갱신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5%로 집계됐다. 역시 역대 최고다. 제주항공은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1주당 400원, 시가배당율 1.0%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배당금 규모는 약 104억원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상장으로 인한 현금성 자산 증가로 부채비율은 2014년 229.2%에서 지난해 106.1%로 감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순히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예비엔진 구매, IT 시스템 투자 등 지속성장을 위한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내실을 튼튼히 다진 한 해였다”면서 “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가치가 더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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