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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통합 무산에 해외출장 논란…교통대 총장 “사퇴 생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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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6.10.21 12: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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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충북대 통합 사실상 무산…”총장 책임져야” 질타
“글로컬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지적도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 총장이 사퇴를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충북대와의 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데다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도 제기되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방2반 호남·충청권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 총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방2반 호남·충청권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 총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에게 충북대와의 통합 무산에 대한 책임을 따지면서 “총장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충북대 총장은 통합 무산과 글로컬대학 성과평가 D등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교통대 총장도 통합 무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많이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충북대와 국립한국교통대는 대학 통합을 전제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정책 대상에 지난 2023년 선정됐다. 그러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대학 간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고 내년 3월 예정이었던 통합대학 출범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윤 총장의 해외출장 비용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뉴욕 등을 방문한 11일간의 출장을 거론하며 “당초 출장 계획서에는 1880만원의 출장비가 잡혀 있었는데 실제로는 4463만원을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윤 총장의 네팔 출장에 운전직원을 동행한 점과 2024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출장의 결과보고서가 등록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지원받은 금액을 해외출장에 많이 사용했다”며 “다른 총장들보다 3배 정도 더 출장을 다녔고 그만큼 글로컬대학 예산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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