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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공기열 보일러 국내 양산…히트펌프 생산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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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7.24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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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열조·히티허브 이어 실외기도 국내 생산
친환경 냉매 적용…에너지 효율도 높여
“공기열 보일러 사업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히트펌프 핵심 설비의 국내 생산 체계를 완성하며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실외기까지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공급부터 설치·서비스까지 통합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경동나비엔 공기열 보일러 외장 케이스 볼트를 체결하는 모습이다.(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공기열 보일러 외장 케이스 볼트를 체결하는 모습이다.(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경기 평택공장에서 공기열 보일러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 생산 중인 축열조와 제어기 역할을 담당하는 히티허브에 이어 공기열 보일러의 실외기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히트펌프 시스템 전반의 국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생산 체계 구축은 탄소 중립을 위해 추진되는 난방 및 온수 전기화의 일환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제주에 ‘나비엔 난방 전기화 센터’를 개소하고 6월 공기열 보일러를 출시한 바 있다.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는 공기열 보일러(PEM550)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물로 전달하며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이다. 친환경 냉매를 적용해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 지수를 68% 낮췄다. 난방 계절성능계수(SCOP)는 최대 5.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해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 SCOP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난방 효율 지표로 최대 5.2는 투입한 전력 대비 5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한다.

공기열 보일러에는 경동나비엔이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해온 난방·온수 기술력이 집약됐다. 경동나비엔만의 난방·온수 통합 배관 유닛인 ‘나비엔 히티허브’를 적용해 유량과 온도를 순간식 가스온수기 수준으로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온수 품질을 높였다. 또한 최대 65도의 뜨거운 물을 제공해 기존 보일러와 유사한 사용 경험을 구현한다. 필요한 순간에만 온수를 가열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레지오넬라균 번식 우려도 해소했다.

경동나비엔은 고효율 난방 시장을 선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히트펌프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나비엔 난방 전기화 센터 제주’에서 축적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전국 확대를 위한 표준 모델을 수립한다. 전국 대리점에 표준화된 설치 매뉴얼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설치 품질 인증제도와 전문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원스톱 서비스 체계도 강화한다.

경동나비엔은 “공기열 보일러의 국내 생산은 공급 안정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난방·온수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온 경동나비엔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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