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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아파트 한 달새 가격이…강남 넘어 곳곳 '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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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5.10.02 14:00:00

6.27 약발 끝났다…서울 아파트 값 4주 연속 상승폭 확대
부동산원, 9월 5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발표
서울 아파트 값 0.27%↑, 12주래 최대 상승
성남 분당 0.97% 올라 전국 1위 상승
성동 0.78%·마포 0.69%·광진 0.65%↑
지방 아파트 값, 1년 10개월 만에 하락 멈춰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텐즈힐2단지 아파트 84㎡ 아파트는 지난 달 23일 18억 9000만원 올라 최고치를 찍었다. 한 달 전 대비 1억원 넘게 상승한 것이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3단지 한일아파트 101㎡ 아파트는 24일 16억 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9월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 째주(9월 23일~29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 9월 첫째 주 0.08%, 둘 째 주 0.09%, 셋째 주 0.12%, 넷째 주 0.19% 올라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승률도 7월 첫째 주(0.2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북 14개구는 0.26%, 강남 11개구는 0.28% 올랐다. 서울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성동구는 0.78%, 마포구는 0.69% 급등했다. 성동구와 마포구는 6.27 대출 규제 영향이 가시화되지 않았던 6월 다섯 째주(6월 24~30일) 각각 0.89%, 0.85% 오른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광진구도 0.65%나 급등해 201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강동구과 양천구는 각각 0.49%, 0.39% 상승했다. 영등포구와 동작구는 0.32%, 0.30% 상승했다.

강남구는 0.20%, 서초구는 0.24%를 기록해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0.49%, 용산구는 0.47% 올라 각각 3주 연속,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서울 핵심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경기 핵심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는 0.97% 올라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 1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시는 0.74% 올랐다. 과천은 0.54% 올라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명도 0.30% 올라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 전체로도 0.07% 올라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은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은 0.12%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4주 연속 상승폭 확대다. 전국으로 보면 아파트 가격은 0.06% 올라 이 역시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2023년 11월 셋째 주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1년 10개월 내리 하락하다 9월 다섯 째주 보합권세로 전환했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울산은 0.06% 상승했고, 부산은 9월 들어 하락세가 멈췄다. 세종은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일주일 새 0.06% 올라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08%, 서울은 0.12% 올라 이 역시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가 0.34%, 송파구가 0.32%, 광진구가 0.24% 오르는 등 가을 이사철 전세난으로 전세값의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0.03%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은 아파트 전세 상승률이 0.39% 올라 2023년 9월 셋째 주(0.46%)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다정·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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